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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사전 지식이 없이 익스트랙션2를 봤어요. 작년에 익스트랙션 1편을 본 것 같아요. 당시에도 롱테이크 액션에 제대로 매료가 되었은데요, 이번에 롱테이크가 더 길어지고 더 정교해지면서 경이로운 경지에 오른 것 같아요. 익스트랙션2, 롱테이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에요. 최근에 나온 영화 중에서 액션하나는 진짜 따라올 작품이 없는 것 같아요.

 

영화에 대한 상세한 줄거리는 굳이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단순한 후기글입니다. 하지만 익스트랙션2를 볼까 말까 고민하신다면 무조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영화의 롱테이크 장면 하나만으로도 액션의 카타르시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20여분동안 이어지는 초반 롱테이크 액션씬을 다 보고나면 제가 진짜 그 현장에 있었던 그 피로감을 제대로 느낄 수있으니까 말이에요.

 

이 정도면 감독이 작정을 하고 만들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익스트랙션 1편에서의 롱테이크씬에서도 입이 떡 벌어졌는데 말이에요. 이번 2편에서는 1편의 롱테이트 장면을 순간 삭제할만큼 액션의 강도, 길이, 화려함이 그 절정에 달했으니 말이에요. 맨몸 격투부터 시작해서 헬기 사격, 권총 사격, 기관총 사격 등등. 정말 이런 류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액션을 다 담았다고 볼 수 있어요.

 

스토리 자체도 괜찮습니다. 자신의 전처 동생과 그 식구들을 구하기 위한 탈출 액션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 와중에 펼쳐지는 논스톱 액션과 긴장감이 아주 좋습니다. 물론 롱테이크 액션이다보니 말도 안 되는 장면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런 것 쯤은 용서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잘 찍은 영화,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액션영화였어요.

 

주원 주연의 한국 영화 카터에 비하면 롱테이크를 이야기하기 좀 그런 영화기는 하죠. 카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롱테이크 액션 영화니까요. 하지만 헐리우드 특유의 큼직큼직하면서도 스케일 큰 액션이 주는 그 쾌감이 아주 좋은 영화였어요. 무더운 여름을 확 날려버릴 시원한 액션영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영화에요. 아직 안 보셨다면 무조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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