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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창 미션임파서블 6편이 촬영되고 있는 것 같아요. 2018년에는 6편이 개봉될 것 같아요. 지금까지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관객수 한번 볼께요. 개인적으로는 2011년 미션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죠.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는 한번도 실망을 시킨 적이 없어요. 1편부터 4편까지 말이죠.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액션은 더 정교해지고 화려해지고 정말 관객들의 취향을 아는 영화같았어요. 4년만에 다시 찾아온 미션임파서블 5, 로그네이션.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리즈중에서는 정점을 찍어야하는 시리즈중에 이상하게 퇴보한 느낌. 3, 4편에서 극한을 달리던 액션은 많이 적어지고 관계와 상황설정에만 몰두해버린 것 같네요.

 

평론가들은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요. 시리즈가 진화를 한다. 완벽에 가까운 첩보영화다. 하지만 관객입장에서는 이렇게 진화하면 안되죠. 미션임파서블 3, 4에서 본 것들이 있는데 5편에서 분위기만 잔뜩 살리고 결국 그렇게 마무리지어버린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재미가 없지는 않아요. 3, 4편에 비해서 덜하다는거죠. 3, 4편처럼 휘몰아쳤어야했는데 말이죠.

 

 

 

지금까지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관객수는 다음과 같아요.

 

1996년 미션임파서블 1 관객수 서울관객 60만명(전국 200만명정도 추정)

2000년 미션임파서블 2 관객수 서울관객 120만명정도(전국 400만명정도 추정)

2006년 미션임파서블 3 관객수 574만명

2011년 미션임파서블 4 고스트 프로토콜 관객수 757만명

2015년 미션임파서블 5 로그네이션 612만명

 

그야말로 정말 숨가쁘게 상승곡선을 그리며 온 시리즈였어요. 당시 2015년 로그네이션은 천만명 가까이 가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4편보다 오히려 적은 612만명이었어요. 경쟁작이었던 암살/베테랑이라는 두 천만 쌍끌이 영화 속에서 나름 선방을 하기는 했고, 또한 612만명이라는 관객수도 엄청나기는 했지만 4편에서 보여준 저력과 물량공세를 보면 5편은 암살/베테랑을 압도해야 했었는데, 생각보다는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영화 초반 비행기 장면, 직접 연기를 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역시 미션임파서블시리즈구나라고 하면서 출발은 아주 좋았죠. 하지만 이후 오토바이 액션씬과 수중액션씬까지 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길어요. 그리고 3, 4편에서 쉴틈없이 관객들을 몰아치든 시리즈의 장점이 로그네이션에서는 갑자기 007같은 본격 첩보스릴러 영화로 가는 느낌. 그러면서 김이 좀 빠지더라구요. 톰크루즈의 연기는 여전했고 제레미 레너나 사이먼 페그도 적절히 감초역할을 했지만 결정적으로 여배우에 대한 미스캐스팅도 한 몫했네요.

 

 

 

영화가 진행될수록 별로 매력은 없고 쓸데없이 신경을 써야하는 존재가 되는 여자 배우의 어중간한 존재감. 미션임파서블5에서는 중간 중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 2~3개가 더 들어갔어야했고, 여자배우도 영화를 보고 나면 한번 검색해보고 싶은 배우로 캐스팅했어야했는데, 영화 다보고도 여배우에 대해서 별로 안 궁금하더라는 것이 팩트.

 

 

 

오토바이 액션씬을 보니 오우삼감독이 연출한 미션임파서블2가 오버랩되더라구요. 당시에 황당한 액션으로 평가절하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전 미션임파서블2의 액션들 너무라 좋아합니다. 나름 또 매력이 있어요. 미션임파서블5의 모든 액션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퀀스는 분명 진화를 했어요. 관객을 극한으로 몰아넣는 쫄깃함. 하지만 3, 4편에 비해서 그 빈도수가 적어지면서 극장문을 나설 때 카타르시스가 덜하더라구요.

 

 

 

이번은 한번 쉬어갔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어찌보면 제작진이 영리할 수도 있죠. 3, 4편의 기대감이 있으니 5편은 이정도 만들어도 충분히 흥행에는 성공하겠다고 말이죠. 한국에서도 600만명이 봤다면 제작진의 의도는 성공한거죠. 하지만 6편은 이렇게 안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4편처럼 정말 액션의 연속, 뛰고 날아다니고 폭파하고 부수고, 정말 제대로 된 하드액션첩보영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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