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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서 가족외식 맛집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 있어요. 가성비 좋은 푸짐한 한정식 집이에요. 바로 진진반상이에요.

 

 

진진반상이라는 이름이 진진바라하고 무슨 관련이 있나라고 생각하면서 이 집을 찾아갔죠. 근데 역시 진진반상은 진진바라에서 나온 스핀오프격 맛집이에요.

 

 

 

위 장식을 보면 바로 알죠. 진진바라를 한번이라도 가보신 분들은 이 실내장식 절대 잊을 수 없죠. 유스페이스1에 있어서 판교유스페이스맛집으로도 잘 알려진, 이제는 제대로 자리잡은 것 같은 진진반상. 주차는 이 건물에 3시간까지 무료로 가능하다고 했어요. 찾아가는 위치는 아래 지도 보세요.

 

 

 

진진바라보다 더 캐주얼한 분위기라고 보시면 되요. 저 대청마루같은 좌석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여름날에 과거에는 저런 대청마루에서 낮잠도 자고, 수박도 먹고 했는데, 참 정겨워요.

 

 

 

제가 앉은 자리에도 대청마루가 이렇게 있었어요. 물건 놓기도 좋고, 그냥 털썩 앉으면 되니까 편하고 말이에요. 이거 정말 대박이에요.

 

 

 

여기 메뉴는 딱 2가지에요. 진진반상 / 특진진반상. 저는 1인당 2만원짜리인 특진진반상으로 먹기로 했어요. 어차피 몇천원만 더 쓰면 특이니까요.

 

 

 

허걱, 이건 진정 맛집 비주얼 아닌가요. 판교에서 이런 비주얼이 가능하다니. 대충 세어봐도 30여가지 정도 반찬이 되요. 완전 이건 정말 추천 및 권해야되요. 다른 사람들한테들도 말이에요.

 

 

이거 처음에 들어올 때 접시를 하나하나 놓는 것이 아니라 아예 상 하나가 들어옵니다. 통째로 놓고 가요. 정말 재미있어요.

 

 

 

이천쌀집에 가면 이런 컨셉 있거든요. 유스페이스 진진반상도 같은 컨셉이에요. 그냥 들어서 놓죠.

 

 

정갈하게 나온 반찬이 하나같이 다 맛있었어요. 처음에 뭐부터 먹어야하지라고 3초간 고민 후 밑반찬부터 공략했어요. 밑반찬류도 야채, 나물 등 아주 건강식이어서 마음에 들어요.

 

 

통오징어 양념구이, 고추무침, 매생이 전, 소고기 볶음 등등, 정말 먹을 것 천지였어요. 그리고 잡채, 고등어 무조림. 이것들이 천대받는 곳이 바로 여기에요. 다른 반찬들 너무 많아서 잡채는 다 먹지도 못했어요.

 

 

반찬도 많은데 밥이 그냥 공기밥이 아니라 돌솥밥이에요. 이러면 돌솥밥에다가 숭늉까지 먹을 수 있거든요. 굿이에요. 굿. 밥도 참 맛났어요. 뚜껑을 여는 순간 윤기가 좌르르 흘러요. 속에 고구마, 호박이 들어있는데요, 뜨끈뜨끈 정말 맛났어요.

 

 

밥을 따로 덜어놓고는 이렇게 뜨거운 물을 붓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누룽지탕이 되고 숭늉이 되죠. 이거 가지고도 반찬을 먹다보니 돌솥밥 하나로 배가 완전 불러요.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디저트도 있어요. 떡이 나왔는데요, 저는 꾸역꾸역 먹었구요. 같이 간 지인은 너무 배부르다고 안 먹었어요.

 

 


마지막은 복분자차. 이건 그냥 액체니까 마시면 되요. 둘이서 마지막으로 원샷하고 알차고 맛있는 식사 마무리했어요. 진진반상은 정말 가격대비 완전 대접받는 느낌이에요. 푸짐한 한상에, 맛도 좋고, 깔끔해요. 판교 한정식 맛집 찾으면 여기 강추. 이견이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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