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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후기

청도 국수 맛집 청도읍 맛집 인정 면장가 적극 추천

by 음식가이 202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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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음식 먹음"

AI image

 

이번에 저녁 먹으러 간 곳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수 한 그릇 먹으러 갔다가 괜히 감동만 잔뜩 받고 왔다.

 

솔직히 처음에는 그냥 이름 있는 청도 국수 맛집 정도로만 생각했다. 근데 먹다 보니까 "여기 사장님... 국수에 진심이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

 

청도읍 고수리에 있는 면장가인데 큰길 쪽이라 찾기도 쉽다. 청도역에서도 가깝고 청도읍성 근처라 여행 왔다가 밥 한 끼 먹기에도 딱 좋다.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주변 도로나 골목에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생각보다 편했다.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거의 없었다.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외관부터 깔끔하다. 들어가 보니까 천장도 높고 공간도 넓어서 답답한 느낌이 하나도 없다. "오~ 여기 국수 먹다가 기분까지 좋아지겠는데?" 싶은 분위기다. 1층도 넉넉하고 2층도 있어서 가족끼리 와도 좋고 친구들이랑 와도 좋고 단체로 와도 전혀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았다.

 

 

여기서 제일 놀랐던 건 면이다. 그냥 생면이 아니라 무려 72시간 숙성한 반죽으로 직접 면을 만든다고 한다. 아니... 국수 한 그릇 먹으러 왔는데 면 만드는 시간은 3일이네? 나는 라면도 3분 기다리는 게 힘든 사람인데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면발이 진짜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입안에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계속 올라온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다. 이 시간만 피해서 가면 된다. 괜히 배고픈 상태로 갔다가 문 닫혀 있으면 국수 대신 눈물 먹을 수도 있으니까 미리 체크하는 걸 추천한다.

 

 

메뉴를 보는데 또 고민이 시작됐다. 샤브샤브도 있고 샤브칼국수도 있고 들깨칼국수, 야콘 물비빔국수, 서리태 콩국수까지 종류가 꽤 다양하다. 흔한 메뉴만 있는 게 아니라 색다른 메뉴도 많아서 메뉴판 보는 재미가 있었다. 가격도 대부분 1만 원 정도라 요즘 물가 생각하면 충분히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여기가 왜 청도읍 맛집이라고 불리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인공조미료나 강화제를 쓰지 않고 천연 재료를 사용한다고 한다. 물도 그냥 정수물이 아니라 지하 100m 암반수와 알칼리수를 사용한다니 "아니 국수 한 그릇에 이렇게까지 진심이라고?" 싶었다.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밥도 무료로 먹을 수 있고 건강차도 준비되어 있어서 식사 마무리까지 기분 좋았다. 이런 서비스는 은근히 만족도가 크다.

 

 

이번에는 야콘 물비빔국수랑 들깨칼국수를 주문했다. 기본 반찬도 깔끔하게 나오는데 국수랑 궁합이 좋았다. 부족하면 리필도 가능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들깨칼국수는 진짜 반칙이다. 국물이 얼마나 진한지 숟가락이 자꾸 국물로 향한다. 들깨가 듬뿍 들어가서 고소한 향이 엄청 진하고 견과류가 씹히는 식감도 좋았다. 담백한데 깊은 맛이 있어서 한입 먹고 "와..."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왔다. 뜨거운 국물인데도 계속 떠먹게 된다.

 

 

무엇보다 먹고 나서 속이 편했다. 보통 국수 먹으면 금방 배고프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도 있는데 여기 음식은 그런 느낌이 거의 없었다. 건강한 재료를 쓰는 이유가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야콘 물비빔국수를 먹어봤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이게 무슨 맛이지?" 싶었는데 첫입 먹는 순간 생각이 싹 바뀌었다. 국물이 넉넉해서 먼저 한 숟갈 떠먹었는데 과일을 발효해서 만든 자연스러운 단맛이 은은하게 퍼진다.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고 자극적이지 않다. 채소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숙성 생면이랑 같이 먹으니까 한 그릇이 정말 든든하다.

 

 

육수도 그냥 만든 게 아니었다. 채소와 과일을 오래 발효해서 만든다고 하는데 거의 1년에 가까운 시간을 거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단맛도 인위적이지 않고 끝맛이 깔끔하다. 먹고 나면 입안에 부담이 남지 않는 느낌이다. 이래서 사람들이 청도 국수 맛집이라고 하는구나 싶었다.

 

 

청도 여행 왔다가 한 끼 고민된다면 여기 꽤 괜찮다. 여행객도 만족할 것 같고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이유도 이해가 간다. 제대로 만든 생면과 건강한 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야콘 물비빔국수는 무조건 한 번 먹어보고, 들깨칼국수는 국물까지 싹 비우는 걸 추천한다. 다음에 청도에 오면 또 갈 생각이다. 이제 누가 청도읍 맛집 추천해 달라고 하면 여기부터 말할 것 같다. 그리고 청도 국수 맛집 찾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러봐도 후회 없을 곳이었다. 괜히 유명한 게 아니라는 걸 국수 한 젓가락 먹자마자 바로 알게 된다.

 

면장가 샤브&칼국수 경북 청도군 청도읍 고수산복길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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