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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미라고 있어요. 대구에 보면 대구푸드라는 사이트가 있어요. 이 사이트에서는 대구에 있는 맛집들을 소개해주는 곳이거든요. 대구 시청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에요. 그래서 대구에 오면 어느 맛집을 갈까 잘 모를 때 여기를 가시면 되요. 대구에도 대구 10미가 있거든요. 대구 10미를 찾아서 맛집 순례를 하셔도 좋고, 대구푸드에서 추천하는 맛집을 방문하는 것도 좋아요. 여기도 대구푸드에서 추천하는 대구 시내 맛집 중의 하나에요. 대구에서도 복어요리 잘하는 곳으로 소문이 난 곳이에요.

 

대구하면 곱창, 따로국밥, 뭉티기, 납작만두, 찜갈비 등이 유명하죠. 대구여행을 오면 한번씩 맛봐야할 음식이기도 해요. 하지만 대구여행 와서 곱창 말고도 대구 사람들이 즐기는 별미도 있어요. 복어요리가 바로 그 중의 하나에요. 대구 시내 근대골목 투어를 하고는 여기 들러서 복어요리를 드시는 것도 아주 좋은 코스일 거에요. 대구 시내 중앙로역 부근에 있는 해금강이라는 곳이에요.

 

복어는 아마 각 지역마다 한두군데쯤은 잘하는 곳들이 있기 마련이죠. 대구에서도 복어하면 해금강이라는 이 식당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복어는 손질하기도 까다로워서 그런지 복어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들이 그렇게 눈에 많이 띄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가끔씩 이런 복어를 먹게 되면 별미음식으로 참 좋은 것 같아요. 해금강 메뉴에는 단품요리로 검복탕, 지리 등이 있고요. 2인이상 세트메뉴도 있어요. 이왕 먹는 것 여러가지 구성으로 차려나오는 세트메뉴가 좋겠더라고요. 둘이 가서 2인 복불고기 세트 주문했어요. 복불고기, 복튀김, 복만두, 복어탕까지. 복어로 조리하는 각종 요리들을 맛볼 수 있어요.

 

복어는 1년에 한두번 정도 먹는 것 같아요.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에요. 주변에 눈에 잘 띄지도 않고요, 또한 복어라는 식재료 자체가 매일 먹고 싶은 그런 재료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가끔씩 복어요리가 먹고 싶어질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면 이렇게 다양한 복어요리를 하는 전문식당에서 먹곤해요. 한마디로 1년에 몇차례 즐기는 별미음식이죠. 대구여행와서 복어요리를 맛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이건 참 특이한 만두에요. 색깔을 보면 수수부꾸미 같기도하고요, 모양을 보면 영락없는 만두고요. 하지만 이 속에 복어로 만든 소가 들어간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름이 복어만두에요. 만두피가 굉장히 쫄깃해요. 거기에다가 복어소가 구수한 풍미를 자아내고요, 이런 특별한 만두는 이런 곳 아니면 먹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특별한 음식이에요.

 

튀기면 맛이 없는 것이 없다고 하잖아요. 복어는 어떤 식으로 조리를 해도 다 맛있는 것 같은데요, 역시나 튀겨도 맛이 있어요. 금방 튀겨서 따끈따끈하 복어튀김을 맛볼 수 있었는데요, 바삭하면서도 속은 복어로 꽉 찼어요. 복어살이 상당히 탄력이 있으면서도 담백하니 좋더라고요. 복어는 고단백질 저지방 식품이라고해서 건강식재료로도 알려져있거든요.

 

이건 복어불고기에요. 복불고기라고하는데요, 복어로 만든 요리 중에서도 으뜸이죠. 특히 매콤한 양념이 탄탄한 복어살과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어요. 참깨, 팽이버섯 등이 들어가서 더 고소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복불고기는 매콤한 맛 때문인지 몰라도 공기밥 한그릇 주문해서 먹으면 밥한그릇 금방 비우게 되요. 밥반찬으로도 너무 좋고요, 이런 복불고기라면 술안주로도 최고인 것 같아요. 소주한잔 부르는 요리에요.

 

복어코스에 포함이 되어 있는 탕요리인데요, 매콤하게 먹는 복어탕이 있고요, 담백하게 먹는 지리가 있어요. 복불고기 자체가 매콤하기 때문에 굳이 또 매콤한 탕을 먹고 싶지 않아서 지리로 선택을 했는데요,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복지리는 간도 적당하고 시원한 그 국물 맛이 아주 좋아요. 복어도 들어 있고, 콩나물 무가 들어 있어서 더욱더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보여주고 있어요.

 

복튀김, 복만두, 복불고기, 복지리 먹고 나서 이건 꼭 먹어야하거든요. 바로 볶음밥이에요. 볶음밥이라고 하면 우리가 보통 닭갈비나 쭈꾸미볶음같은 것을 먹고 마지막에 주문해서 먹는 식사메뉴인데요, 여기도 복불고기의 기본 양념이 매콤하기 때문에 복불고기 다 먹고 난 다음에 볶음밥을 주문하면 아주 근사한 마지막 식사를 할 수가 있어요. 그냥 공기밥과 복불고기도 좋지만 마지막에 이렇게 복불고기 양념에다가 볶음밥 해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물론 공기밥+볶음밥 다 먹어도 좋고요.

 

복불고기 먹고 난 양념에다가 밥과 김 등을 넣고 철판 위에서 볶은 볶음밥.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고소하면서도 기본 양념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대단해요. 이날 복어요리 제대로 즐겼어요. 복어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서 참 좋았거든요. 대구에 사는 사람들이 찾아가도 좋고, 대구여행 왔다가 별미음식 한번 드시고 싶다면 가도 좋은 그런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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