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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보고 싶고 대게도 먹고 싶고. 포항 구룡포 다녀왔어요. 구룡포 가면 대게 먹고 와야죠. 포항 구룡포 맛집 대게맛집, 고화질 사진으로 후기 투척합니다.
한우 꽃등심만큼이나 비싼 음식 중의 하나가 대게죠. 싼 대게도 있지만 알이 꽉 차고 싱싱한 제대로 된 대게를 먹으려면 1인당 4~5만원은 생각해야되거든요. 저도 자주는 못 먹죠. 연례행사로 먹습니다. 이번에 포항 구룡포 가서 정말 제대로 대게 먹고 왔어요.
구룡포라고 하면 과메기부터 떠올리지만 구룡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바로 대게 먹기죠. 구룡포에서 유명한 것이 과메기, 대게, 오징어거든요. 영덕만 대게로 유명한 것이 아니에요. 구룡포 가시면 대게 꼭 드시고 오세요.
제가 찾은 포항 구룡포 맛집 대게총판. 구룡표 대게 하면 인터넷에 검색이 많이 되요. 그만큼 특별한 것이 있다는 거죠. 가게앞 주차장이 넓어서 일단 좋구요. 365일 대게 가장 싸게 판다는 문구, 좋아요 좋아.
여기는 수족관에서 내가 직접 골라서 먹을 수 있어요. 수족관마다 대게가 정말 그득하더라고요.
실내에 들어가서 수족관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대게들. 그 중에서 2마리만 골라잡았습니다.
여기 사장님 대게에 대한 철학이 대단하세요. 속이 꽉찬 대게를 고르는 방법, 대게에 대한 상식, 잘못 알고 있는 지식 등등 대게 고르는데 한참을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살 대신에 바닷물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정말 살만 꽉 찬 대게 두넘을 골랐죠.
크기가 정말 커요. 이게 1kg정도 됩니다. 아참, 대게는 러시아산 국산 큰 차이 없는 것 아시죠, 가격은 차이가 많지만 모양이나 맛은 차이가 없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도 러시아산으로 먹었죠.
여기는 스팀기에 직접 넣는 것까지 다 보여주시거든요. 25분을 찌시더라고요. 찌는 동안에 2층으로 올라갔죠.
1층은 대게를 파는 총판점이구요, 2층이 유정식당이라는 대게 먹는 곳이에요.
독립된 방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4명이 앉는 방, 10명이 앉는 방 등등 방마다 이름도 센스있게 지으신 것 같고. 깔끔하고 쾌적해서 더 좋더라고요.
구룡포 유정식당 메뉴판 가격이에요. 대게는 시세대로 가구요, 그외 간단한 밥메뉴 있어요.
대게는 먹기 좋게 다 손질을 해주신다고 적혀있더라고요. 그리고 게장 비빔밥은 따로 또 해주시구요. 한마디로 정말 먹기 편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키토산으로 농사지은 재료로 밑반찬을 만든다는 저 문구. 감동했어요.
기본찬들이에요. 솔직히 대게를 먹다보면 기본찬에 손이 안 가거든요. 굳이 필요가 없다고 해야할까요, 근데 여기는 다 비울 수 밖에 없는 맛이에요. 주방장님 손맛 완전 좋던데요.
해초, 양배추, 오징어, 오이를 넣고 무친건데요. 이거 정말 배우고 싶더라는. 새콤달콤매콤, 진짜 맛있었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게 등장, 먹음직스럽게 제대로 찐 대게. 손질하기 전에 사진 한번 찍어도 되냐고 했죠. 이런 것도 다 기념이거든요.
잠시 후 손질 되어 나왔어요. 완전 감동이에요. 먹기 좋게 손질된 모습.
개인마다 이 대게를 파 먹을 수 있는 포크가 지급되거든요. 이거 정말 유용하더라고요, 남김없이 속살까지 쏙쏙, 다 빼먹을 수 있더라고요. 준비 완료.
가장 큰 다리부터 작은 다리까지 세로로 껍질을 잘라서 열어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그냥 벌려서 꺼내 먹으면 끝. 아주 작은 다리는 포크로 파먹구요.
대게 살 중에서 가장 맛있다는 집게살. 이것도 먹기 좋게 다 손질해주셔서 너무 고맙던데요.
통의 경우도 4등분을 해서 나와요. 하나씩 들고 포크로 삭삭 발라내면 살이 꽤 많아요.
게내장이에요. 소스로 찍어 먹는 용도죠. 쌉싸름하면서도 바댜향 가득, 완전 맛있었어요.
속이 정말 꽉 들어찬 모습 보이시죠, 여기 주인장 자부심이 대단해요. 속이 꽉찬 대게만 파신다고.
대게는 살로 속이 꽉 차든, 바닷물로 속이 차든 무게는 비슷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단 바닷물이 차면 당연히 짜겠죠. 하지만 여기 대게, 구수하면서도 단맛이 나는 정도에요. 이게 진정한 대게죠.
뽀얀 살의 윤기가 좌르르,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 쫙.
대게 맛있게 먹는 방법, 물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내장소스에 딱 찍어 먹으면 바다향이 입안에 가득 차거든요.
역시 집게살이에요. 쫄깃한 식감과 함께 진짜 맛있는 부위죠.
먹기 좋게 손질 되어서 그냥 열기만 하면 되요.
집게살도 내장 소스를 살짝 찍어가지고 먹으면 더 맛있어요.
큰다리 살에도 내장 소스를 살짝 얹어서 또 먹구요. 정말 오랜만에 대게를 먹어서도 맛있었지만 속이 꽉찬 이 집 대게 제대로였어요.
대게 맛있게 먹는 또다른 방법. 이 집에서 기본찬으로 나오는 각종 샐러드와 무침이랑 같이 드셔보세요. 짱 맛있습니다. 새콤달콤한 양념의 맛과 바다향 가득 품은 대게의 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요.
다리살 다 먹고 이제 몸통을 공략했죠. 몸통에 보통 살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시잖아요. 웬걸요, 포크로 삭삭 파니 저만큼이나 나옵니다. 몸통을 1/4로 나누었잖아요. 한토막에 정확히 한숟가락 분량의 게살이 나오더군요. 숟가락 가득 대게살 꽉 채워서 4번이나 먹었어요. 이런 신기하고 감동적인 경험을 여기서 하다니.
이제 식사가 나올 차례에요. 대게 껍질에 밥을 넣고 살살 비벼만든 게장비빔밥.
둘이서 2kg을 먹었더니 정말 배부르더군요. 대게살로만 배를 다 채웠어요. 하지만 게딱지에 넣고 먹는 비빔밥, 안 먹을 수가 없죠. 보글 보글 끓는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된장찌개, 같이 먹으니 더 좋더군요.
대게가 아주 큰놈이죠. 게딱지가 성인들 손바닥보다 더 커요. 밥도 한공기가 들어간 것 같아요.
게장비빔밥 한숟가락 먹고, 된장 한숟가락 곁들이니까 진짜 맛있더라고요. 배가 불러도 계속 들어가요. 맛있고 서비스 좋은 집은 널리 널리 알려야한다는 것. 포항 구룡포 맛집 대게 총판. 제대로 된, 싱싱하고 속이 꽉 찬 대게 드실 때 여기 가보세요. 추천드려요.
포항 구룡포에 가면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요. 바다를 바로 끼고 있어 여행하기 참 좋은 곳이죠. 오랜만에 구룡포에 가서 구룡포항도 보고 일본인가옥거리도 가보고 낚시공원도 가고 참 즐겁게 보내다 왔어요. 그 중에서 최고는 역시 대게, 언제가 될지 또 모르겠어요. 몇달 후가 될지 몇년후가 될지, 하지만 다시 구룡포를 찾으면 대게 꼭 다시 먹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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